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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죽 할멈과 호랑이
 작성자 : 쏘이
Date : 2014-12-02 16:45  |  Hit : 422   추천 : 1   비추천 : 0 


book&art 2. http://blog.naver.com/ssoicolor/220198214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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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 팥죽 할멈과 호랑이(글.서정오/그림.김동원/출판사.보리)
      팥죽 할멈과 호랑이(글.김향이/그림.전병준/출판사.삼성출판사)
​level : 꽃잎 02
kids : 남아 3명 (5살 2명,4살 1명)
date : 2014.11.27
material : 호일, 노끈, 양면테이프, 풀, 스티커, 유성매직, 색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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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짓날 이 책을 읽어주었으면 좋았을 것을, 달력을 잘못 보는 바람에 동지가 아닌 날 이 책을 읽어주게 되었다. 동짓날인 줄 알고 말이다. 2014년의 동짓날은 음력 11월 1일인, 12월 22일이것만. 아무튼 아이들이 오기 전 팥죽과 책[팥죽 할멈과 호랑이]를 준비하려는데, 의외의 복병은 책이었다. 그렇게 많은 [팥죽 할멈과 호랑이]라는 책이 있을 줄이야. 큰 줄거리는 어느 책이나 다 똑같았지만, 등장인물에서 조금씩 차이가 있었다. 책을 고른 기준은 가장 전통적인 소재가 등장인물로 선정된 책과 아이들이 좋아할만 한 스타일로 그려진 책이었다.

내 기준으로는 삼성출판사에서 나온 책[팥죽 할멈과 호랑이]가 가장 좋았다. 이유는 전체적인 그림이 간결하면서도 섬세하게 표현되어있고, 등장인물들에 모두 얼굴표정이 담겨있었기 때문이다. 내용상 등장인물들이 모두 의인화되어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시선으로는 사람처럼 눈,코,입이 있는 것이 더 내용에 몰입하기 쉬우니 말이다. 이 책을 읽고 다음날 네 살배기 둘째아이는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보여, 나에게 물었다. ‘왜 눈에는 눈이 없어?’라고 말이다. 그 질문에 나는 웃음이 났다. 어떻게 대답해줄까 하다가, ‘눈에도 눈은 있는데, 너무 작아서 안 보이는 거야.’라고 대답해주었더니, 아이는 ‘그렇구나’하며 내 말을 믿어주었다.


prepare 1. 선정도서, 그리고 선정도서와 함께 하면 좋은 자료 찾기
prepare 2. 해당 아동의 연령과 수준에 맞게 워크지 조정, 미술활동 준비
prepare 3. 팥죽 준비해서 식혀 놓기. (별도의 간식은 필수)


prepare 1. 선정도서, 그리고 선정도서와 함께 하면 좋은 자료 찾기
생각을 그리는 아이는 워크지와 미술활동지에 책과 동일한 그림이 그려져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생각을 그리는 아이에 나온 책을 고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작가와 출판사가 동일한 책을 찾기 어려울 때가 종종 있다. 그럴 땐 선정도서와 가장 유사하거나 아이들 취향에 가장 적합한 책을 골라야 한다. 이번엔 생각을 그리는 아이의 선정도서와 동일한 책을 찾기 못해서, 아예 [팥죽 할멈과 호랑이]를 소재로 한 다양한 책을 여러 권 준비해놨다.

prepare 2. 해당 아동의 연령과 수준에 맞게 워크지 조정, 미술활동 준비
생각을 그리는 아이의 선정도서와 동일한 책이 아니다보니, 등장인물에서 조금 차이가 났다. 그럴 경우 워크지에 미리 준비한 책의 등장인물을 복사해 붙여놓거나, 준비한 책에 맞춰서 답을 바꾸면 된다.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등장인물과 각 등장인물의 특징이 중요하기 때문에 호랑이가 조금 다르게 그려진 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prepare 3. 팥죽 준비해서 식혀 놓기. (별도의 간식은 필수)
팥죽은 마음만 먹으면 근처 죽집이나 슈퍼마켓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음식이다. 아이들과 책을 읽은 뒤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어느 정도 식혀서 준비해놓는 것이 좋다. 뜨거우면 아이들은 음식이 식는 동안 장난을 치려하거나 다른 음식을 달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뜨거운 것보다는 차라리 식은 게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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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1. 호랑이 흉내 내기
play 2. 함께 책 읽기
play 3. 간식 먹으며 책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play 4. 워크지를 풀며 책 내용 다시 떠올려보기
play 5. 미술 놀이 활동하기
play 6. 호랑이와 등장인물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play 1. 호랑이 흉내 내기
아이들은 대체로 강한 동물을 좋아한다. 사자, 호랑이, 악어 등등. 이번에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중의 하나인 호랑이였기 때문에 아이들은 관심을 보였다. 그래서 책을 읽기 전 책 제목을 써서 보여주면서 한 명씩 호랑이 흉내를 내보라고 했다.
아이들의 성향에 따라 각양각색의 호랑이가 나타났다. 앉아서 양손을 펼치며 ‘어흥’하는 호랑이, 일어나서 온 몸으로 ‘어흥’하고 울부짖는 호랑이, 고개를 숙이고 부끄러워하는 호랑이. 평소에도 동물 흉내 내는 걸 좋아하는 4,5살의 아이들이어서 그런지 호랑이 흉내에 열성적이었다. 그런데 한 명이 부끄러워하는 호랑이 흉내를 내자, 그게 더 재미있어 보이는지 너도나도 부끄러워하는 호랑이 흉내를 내며 더 재미있어 했다.
호랑이 흉내 내느라 흥분한 아이들을 가라앉히기 위해서는 ‘그대로 멈춰라’를 할 수밖에 없었다. 상품 마이*를 걸어 놓고 말이다. 아이들은 수업 한 번 만에 선생님의 지시에 잘 따르면 맛있는 것을 준다는 것을 인식한 듯 했다. 얌전해진 아이들에게 마이*를 주자, 아이들은 말했다. ‘왜 소시지는 안 주세요.’라고.

play 2. 함께 책 읽기
다시 얌전해진 아이들에게 책을 보여주자, 아이들은 호랑이라며 다시 신나라 했다. 그런 아이들을 겨우 진정시키고 책장을 한 장씩 넘기는데, 등장인물이 하나씩 새로 나타날 때마다 아이들은 또 신나했다. 꼭 숨은 그림 찾기 하는 것처럼 그림 속에서 등장인물을 찾아야 했기 때문이다.
등장인물들이 모두 얼굴 표정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사물이 의인화 되어있다는 것이 더 잘 느껴진 듯 했다. 등장인물이 돌아서 있는 장면이라 얼굴 표정이 보이지 않는 그림에서는 눈코입이 어디에 있냐며 오히려 없는 것을 더 이상해했다.
아이들은 새로운 등장인물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아마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사물들이고, 그냥 보기에도 신기하게 생겼기 때문이지 싶다. 한 번쯤 민속박물관에 가서 전통 문화에 대해 접하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왕이면 우리의 전통 의상인 한복도 입고 가서 말이다.

play 3. 간식 먹으며 책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책에 맞춰서 특별히 준비한 팥죽을 아이들에게 주면서 ‘얼마나 맛이 있길래, 호랑이랑 다른 친구들이 팥죽을 그렇게 먹고 싶어 했을까? 우리들도 한 번 먹어보자’고 했다. 조금 생소했기 때문인지 아이들의 반응은 그다지 좋지는 않았다. 보자마자 ‘안 먹어’하는 친구도, ‘배불러’라고 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하지만 뭐든 한번은 꼭 먹어보자고 그동안 약속해왔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먹어보게 했다. 뭐든 경험이기 때문에 싫다고 아예 안 먹어도 된다고 하는 것은 아이들에게도 좋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호랑이가 왜 그렇게 팥죽을 먹고 싶어 했는지는 어느 정도 클 때까지는 이해하기 힘들지 싶었다.

play 4. 워크지를 풀며 책 내용 다시 떠올려보기
색연필 중에서 좋아하는 색을 한 가지씩 고르게 한 뒤, 워크지를 풀게 했다. 아이들 중에는 한결같이 한 가지 색만 고르는 아이도 있고, 책에 따라 고르는 색이 달라지는 아이도 있다. 아이들의 변화는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나타나는데, 색연필을 꺼내면 항상 똑같은 색만 고르던 아이가 ‘호랑이 책 읽었으니까 오늘은 갈색 색연필을 할래’하며 이전과 다른 색의 색연필을 고르는 것에서 말이다. 아이들은 크면서 점점 다양성에 대해서도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지 싶다. 
그것은 워크지를 풀면서도 나타나게 된다. 워크지를 보면서 이건 책에 안 나왔다며 미리 말을 하기도 하며 책 속의 등장인물들을 다 기억하고 있었다. 이름이 잘 생각나지 않는 등장인물은 그 등장인물의 특징을 설명하면서 다시 책에서 보여 달라고 하면서 말이다. 워크지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그림과 책에 나왔던 그림이 조금 달랐어도 아이들은 그것을 다르다고 여기지 않았다. 이왕이면 워크지와 똑같은 그림이 담긴 책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아이들에게 이제 어느 정도의 다양한 표현에 대해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으니 말이다.
4,5살 한 살 차이지만 워크지를 풀 때 보면 확실히 차이가 있었다. 책을 읽을 때와 미술 활동을 할 때는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워크지를 풀 때는 4살과 5살, 글자를 아는 5살과 글자를 모르는 5살은 차이가 났다. 4살은 워크지를 보면 그림 위주로 봤고, 글자를 모르는 5살은 글자는 모르지만 글자라는 것은 조금 인지하고 있어서 몰라도 해보려고 했고, 글자는 아는 5살은 쉬운 문제는 워크지를 보면 바로 알고 혼자서 다 풀어버렸다.
워크지를 할 때는 오히려 더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하나하나 풀이해주면서 각 아이 간에 나타나는 격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했다. 그래서 워크지는 한 번에 다 주는 것보다는 한 장씩, 또는 한 문제씩 주어서 그 격차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play 5. 미술 놀이 활동하기
아이들이 흥미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먼저 은박지를 보여주며 이걸로 호랑이를 만들어 줄 거라고 했다. 아이들은 반짝반짝이는 은박지를 빨리 만져보고 싶어서, 호랑이 몸에 붙여 놓은 양면테이프를 열심히 떼어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얼마나 집중해서 양면테이프를 떼어내던지 아이들의 표정이 정말 귀여웠다. 은박지를 하나하나 동그랗게 만들어서 붙이는 아이도 있고, 은박지를 길게 만들어서 붙이는 아이, 잘게 잘라서 크게 붙이는 아이. 어떻게 하라는 설명 없이 은박지 한 장을 주었을 뿐인데, 아이들은 고민하지 않고 자기만의 스타일로 멋진 호랑이를 만들어내었다.
그런 뒤 노끈과 스티커를 주며 호랑이를 꾸며주라고 하자, 아이들은 각기 다른 방법으로 호랑이를 꾸며주었다. 노끈으로 호랑이 테두리를 만들어 스티커로 붙이는 아이, 노끈을 잘라 호랑이 줄무늬를 만드는 아이, 노끈을 잘라 풀로 붙이며 호랑이에게 무늬를 만들어 주는 아이.
똑같은 재료를 가지고 같은 주제의 작품을 만들어도 아이들의 작품은 다 달랐다. 신기한 것은 아이들은 재료를 받았을 때 절대 고민하지 않았다. 바로 이렇게 해야지 하며 바로바로 작품을 만들어갔다.

play 6. 호랑이와 등장인물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각자 만든 호랑이를 보여주며 호랑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이들이 좋아했던 건 우스꽝스러운 호랑이 모습을 볼 때였는데, 호랑이 얼굴에 스티커를 붙인 작품을 좋아라했다. 그건 어쩌면 내가 한 말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호랑이의 두 눈에 동그란 스티커를 붙인 걸 보고 ‘어머, 호랑이가 선그라스를 꼈네.’라고 하고, 얼굴 전체에 스티커를 붙인 걸 보고 ‘이 호랑이는 마스크를 썼네.’라고 했다. 그러자 아이들은 호랑이가 선그라스를 끼고, 마스크를 썼다며 신나게 웃었다. 그리고 나보고 계속해서 같은 말을 하라고 했다. 그걸 보면 내가 한 말 때문이 아니라, 내가 한 말투가 아이들이 듣기에는 재미있었다보다.
등장인물들에 이야기할 때 아이들은 각 등장인물들이 어디에 숨어있었는지도 다 알고 대답을 했다. 그리고는 다시 책을 보여 달라며 등장인물들이 숨어 있던 장소에 대해 설명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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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책을 재미있게 읽은 다음에 아이들은 꼭 다시 책을 찾는다. 함께 읽은 책이 아님에도 같은 제목의 책들에도 관심을 갖으며 번갈아가며 보기도 했다. 그러고는 책장에 있는 다른 책들도 꺼내서 읽기도 하며 한동안 책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 연필과 지우개 - 생각을 그리는 아이​

최고관리자 (14-12-03 11:57)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됩니다....

눈이 많이 옵니다..  항상 안전 운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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