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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똥이 뿌직
 작성자 : 쏘이
Date : 2015-10-07 21:29  |  Hit : 482   추천 : 0   비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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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 사자똥이 뿌직(글.최/그림./출판사.)
​level : 줄기 03
kids : 남아 3명 여아 2명 (7살 2명, 6살 1명,5살 1명, 4살 1명)
date : 2015.09.26
material : 찰흙, CD, 전복껍질, 신문, 과일싸개, 플라스틱 칼, 가위, 플라스틱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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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면 오랜만에 많이 모이게 아이들. 그럴 때면 아이들에게 뭔가 조용히 앉아서 놀거리를 준비해가서 아이들을 잠시 진정시키며 놀게 했다. 특히나 이번처럼 연휴가 길어 오랫동안 아이들과 함께 할 때면 더더욱 말이다. 아이들이 모였을 때 막내 나이가 4살이 되니, 아이들과 할 수 있는 게 점점 더 많아졌다. 아이들이 표현하는 것도 더 풍부해지고 말이다. 그리고 아이들의 성별이나 성향에 따른 차이도 점점 더 나타났다. 그동안 주로 우리 아이들하고만 독서미술활동을 해서 잘 몰랐는데, 이렇게 다양한 성별과 나이의 아이들을 모아 놓고 활동을 해보니 우리 아이들의 성향에 대해 조금 더 알 수 있게 되었다. 우리 아이들은 확실히 남자 아이들이었다.


play 1. 똥 싸는 포즈 해보기
play 2. 함께 책 읽기
play 3. 찰흙으로 똥 만들기
play 4. 다양한 재료 활용하기


play 1. 똥 싸는 포즈 해보기
아이들에게 여러 번 접은 신문지를 주고 신문지 위에 앉게 했다. 그리고 아이들과 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똥이라는 단어만 듣고도 흥분한 우리 아이들. 아이들은 특히 남자 아이들은 똥을 재미있는 단어로 생각하는 듯 했고, 여자 아이들은 똥이라는 단어를 굉장히 부끄럽고 창피하게 여기는 듯 했다. 그래서 이때 나는 아마 처음으로 아이들에게 똥을 싸는 것은 부끄럽거나 창피한 것이 아니라는 말을 했다. 똥은 누구나 싸는 거라고 말이다. 다만 똥을 쌀 때 우리는 이제 아기가 아니니까 화장실에 가서 하면 된다고.
우리 첫째는 내가 똥을 쌀 때 어떤 포즈를 취하는지 해보자고 하기도 전에 신이 나서 다양한 포즈를 리얼하게 표현해주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는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엉덩이 춤을 춰가며 똥 싸는 포즈를 보여주었다. 덩달아 우리 둘째도 형 옆에서 형을 따라 역동적으로 똥 싸는 포즈를 보여주었다. 반면 똥 싸는 포즈를 취해달라는 요청에도 부끄럽다며 앉아 있는 7살짜리 두 여자 아이들을 보며, 우리 아이들이 남자 아이들이라 확실히 활동적인 거였다는 것 새삼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 첫째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장난꾸러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신랑이 자기가 어릴 때 엄청난 개구쟁이였다고는 했지만 나는 그게 어떤 건지 잘 몰랐는데, 우리 아이들을 보며 드디어 알게 되었다.

play 2. 함께 책 읽기
우리 아이들에게도 처음 읽어주는 책이다 보니, 책을 볼 때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들어주었다. 다만 질문이 많은 우리 아이들과 질문이 많을 시기에 있는 여자 아이들이 책을 읽는 동안 내내 여러 가지 질문을 쏟아내며 말이다. 그래서 이야기를 하고 싶거나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을 때는 손을 들고 이야기를 하라고 할 때만 이야기를 하라고 했다. 우리 첫째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손을 들었고, 나중에는 페이지를 넘기기도 전부터 손을 들고 있었다. 우리 아이들이 질문이 많은 편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여러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어주면서 보니 우리 아이들이 정말 적극적인 아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어쩌면 그동안 느껴왔던 것을 더 확실하게 느끼게 된 날이라고나 할까.
그동안 아이들과 활동을 하면서 가끔씩 쉽지 않다는 느낌을 받기는 했지만 그건 그저 어린 두 남자 아이들을 데리고 활동을 하는 것이라 어려운 거라고만 생각했었다. 연년생 두 형제를 키우면서도, 육아에 대한 책을 그렇게 많이 읽었으면서도 그것을 내 현실에 제대로 대입하지 못했던 것이다. 남녀 간의 조화를 이루며 살아야 하는 것은 필요한 것이지만, 남자와 여자는 확실히 달랐고 아이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남자 아이를 키우는 법과 여자 아이를 키우는 법은 분명 달랐다. 물론 책을 읽는 법도 미술활동을 하는 법도 성별에 따라 달라야 했다. 요즘 남자아이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미술학원이 따로 있는 이유도 그 때문이 아닌가 싶다.

play 3. 찰흙으로 똥 만들기
아이들에게 찰흙을 주기 전 깔고 앉았던 신문지를 펼치라고 했다. 그러곤 신문지 위에 찰흙을 주고 각자 멋진 똥을 만들어 보게 했다. 아이들마다 각양각색의 똥을 만들었다. 일반적으로 아는 사람 똥 모양으로 만든 아이도 있었고, 책에 나온 똥을 만든 아이도 있었다. 그리고 우리 첫째는 로켓 똥을 우리 둘째는 지렁이 똥을 만들었다. 똥을 다 만들고 남은 똥으로는 각자 만들고 싶은 걸 만들 게 했다. 역시 여자 아이들은 토끼 가족을 만들기도 하며 섬세한 작품을 많이 만들어내었다. 확실히 남자 아이들과 여자 아이들의 스타일은 달랐다. 아이들을 키우며 남자와 여자가 본질적으로 참 다르다는 것을 더 이해하게 된다.

play 4. 다양한 재료 활용하기
아이들이 찰흙 만들기를 흥미로워할지 안 할지 몰라서 찰흙 만들기를 할 때 줄만한 것들을 조금씩 준비해갔었다. 아이들이 어느 정도 만들었을 때 하나씩 하나씩 준비해간 재료를 주었다. 그런데 아이들은 찰흙을 만들 때 생각보다 다른 재료를 많이 사용하지는 않았다. 주로 사용한 재료는 플라스틱 칼이었고, 가장 많이 재료를 사용한 아이는 우리 첫째였다. 첫째가 만든 똥이 로켓 똥이다 보니 아무래도 다른 똥들에 비해 다양한 재료가 필요한 듯 했다. 그리고 가장 많은 똥을 만든 것은 우리 둘째였다. 우리 둘째는 플라스틱 그릇 하나에는 긴 지렁이 똥으로 가득 채웠고, 다른 플라스틱 그릇 하나에는 동글동글한 토끼 똥으로 가득 채워 놨다. 우리 아이들은 집에서 찰흙 만들기를 자주 해줘서 시시해하거나 지루해 하면 어떻게 하나 싶었는데, 다행히 재미있어 하며 열심히 만들어주었다. 모래 놀이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찰흙은 절대 질리지 않는 재료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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